지난 주말, 10월 13일 진도 용장사를 방문했습니다.
남도 지방이라 아직 단풍이 내려앉지는 않았지만, 가을 문턱의 기운을 용장사에서 마음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용장사는 진도 용장성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사찰입니다.
용장성에서 용장사로 넘어가는 작은 길입니다.
아담하고 깔끔한 길이 펼쳐집니다.
조금 걸어들어가면 건물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빠지는 작은 오솔길도 있었는데, 기와로 길 가장자리를 마감한 것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나무 한 그루를 거쳐
드디어 사찰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언제봐도 균형미가 느껴지는 우리나라의 사찰건물입니다.
왼편에 건물이 한 채 더 있습니다. 불교 신자가 아니라서 차마 안까지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정면의 모습입니다. 광각렌즈로 찍어서 좀더 웅장한 느낌이 듭니다. 푸른 가을하늘과 잘 어울립니다.
한편엔 숯을 굽는 가마도 있습니다.
한쪽에는 아래로 향하는 작은 오솔길이 있습니다. 이런 길은 걷는 것 자체가 힐링입니다.
아래로 내려오니 작은 꽃밭이 있네요.
사찰의 상징인 범종도 있습니다.
석탑도 눈에 보입니다. 작은 사찰이지만 갖출 것은 모두 갖추었습니다.
스님이 기거하는 공간입니다. 사찰의 개 이름이 "진화" 인것 같습니다. 개 이름을 참 사람처럼 지어놨네요. "참 진"에 "꽃 화"를 써서 진짜 꽃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일까요? 개를 아끼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개는 없고, 고양이가 보여서 따라서 보았습니다. 다시 올라가 봅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오솔길의 모습입니다. 하얀색 냥이가 손님을 경계하네요.
다시 올라와서 보니 안 보이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국이 아직까지 피어있습니다.
잠깐 수국에 한눈을 판 사이에 고양이가 한마리 더 찾아왔습니다. 먼 발치에서 손님을 맞이하네요.
작은 연못도 있습니다. 개구리 한마리가 있으면 딱인데요. ㅎㅎ
풍경을 몇 장 더 담아보았습니다.
용장사 참 아담하고 소담스러운 절입니다. 사진으로만 남기기는 아쉬워 주변 풍광을 동영상으로 남겨보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진도 여행에서 제일 즐거웠던 곳이 용장사 였습니다. 작고 아담한 사찰이지만, 어느하나 버릴 곳 없이 잘 꾸며놓아 산책하면서 생각에 잠기기에 참 좋았습니다.
인생샷을 찍기에서도 제격인 곳, 진도 용장사 강력 추천합니다!!
닥터 제이의 추천 POINT
차분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10분~30분 정도의 소요시간으로 힐링을~
사진찍기에도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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