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제이의 특별한 일상

1. 발뮤다 그린팬 서큐 4년의 기다림.

발뮤다 제품을 구입한것은 6~7년이 넘었습니다.

 

발뮤다 공기청정기 에어엔진을 구입하고, 만족도가 너무 높아 주변 사람들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발뮤다를 찬양했었죠.

 

하지만 그때,

 

전국민 누구도, 아무도 미세먼지에 관심이 없었고,

50만원이 넘는 공기청정기를 사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가 발뮤다 이야기를 하면,

돈이 남아도는 놈,

뭔가 매니아틱한 놈 이라는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제 지인 어느 누구도 발뮤다 에어엔진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혀를 끌끌 찰 뿐이었죠.

 

물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그 이후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미세먼지 공포가 일반화 되고,

100만원이 넘는 공기청정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구입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공기청정기가 가전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죠.

 

사람들이 엘지나 삼성의 공기청정기를 검색할 때 저는 발뮤다 서큐를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에어컨 효율이 좋지 않았고, 거실을 선풍기 하나로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습기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4년을 망설이다가 드디어 이번에 발뮤다 그린팬 서큐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발뮤다에 관심이 많다면서 서큐는 왜 4년이야 뜸을 들였냐 하면, 

 

저희 집 자체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작은 집은 항상 어질러져 있고, 수납은 제대로 되지 않아 보기만 해도 짜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도저히 정리가 되지 않는 나날들이 계속 됐습니다.

정리는 되지 않고 짐은 쌓여만 가고, 버릴수도 그렇다고 쓸 수도 없는 물건들이 사방에서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예쁜 가전 제품이 들어온다 하더라도,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 밖에 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막말로,

이 예쁜 물건을 더러운 집에 들여놓기 싫었던 것입니다.

 

"나중에 이사가면, 사자."

 

이렇게 다짐하고는 4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이사는 잠시 접어두고 일단 사고싶은 것은 사자는 마음이 들어, 별안간 발뮤다 서큐를 질렀습니다. 가격도 4년전과 비교하면 많이 내려가서, 조금 무리하면 살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확신이 있었습니다.

 

예쁜 것은 오래간다. 예쁘면 뭐든 다 용서된다. 

 

그리고 4년만에 발뮤다 그린팬 서큐가 도착했습니다.

 

2. 발뮤다 그린팬 서큐 개봉기

이중 상자 포장입니다.

 

겉 상자가 하나 있습니다.

겉 상자 안에 속 상자가 있습니다.

 

FOR USE KOREA ONLY라는 문구가 있네요.

 

한국 시장을 참 신경쓰고 있다는 점이 느껴집니다.

 

그린팬 서큐

 

 

발뮤다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발뮤다는

제품의 포장에 워낙 신경을 많이 쓰는 브랜드인지라,

포장을 푸는 맛이 정말 좋습니다.

 

섬세하고 탄탄하고 고급스럽게 포장을 하기 때문에

포장을 푸는 과정에서

 

대접받는 기분이 듭니다.

정말입니다.

 

 

이쪽을 열면 제품이 나옵니다.

두근두근

 

한겹을 들어올리니, 

개발팀의 편지가 들어 있습니다.

 

발뮤다가 잘하는 것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그릭 개발팀의 편지 위에 보면,

 

포장의 설계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포장도 대충 한것이 아니라 제품이 잘 보호하기 위해,

 

혹은 돋보이게 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최대의 만족을 주기 위해 세심하게 고려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장 설계도를 그려놓다니요..

 

열어보니,

 

설명서가 보입니다.

 

설명서 아래에는

 

두둥,

 

4년을 기다린 발뮤다 그린팬 서큐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예쁘네요.

 

촤라락.

 

비닐을 벗겨 보았습니다.

 

드디어 지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발뮤다 그린팬 서큐입니다.

 

참 정갈하고 예쁩니다.

 

곱게 곱게 오래 쓰고 싶습니다.

 

발뮤타 더 랜턴과 함께 놓으니,

그 광채가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두 제품의 조화도 참 좋죠?

 

리모컨과, 

전원 연결선입니다.

 

심플 그 자체입니다.

 

역시 본 제품과 마찬가지로 검정과 화이트의 배색이 되어있습니다.

 

설명서까지 모두 모아놓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 순간을 오래오래 기억해 두고 싶습니다.

 

근접샷 1

 

 

근접샷 2

 

질감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매끄러운 감촉에서 느껴지는 모던함이죠.

 

측면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흰색이 많이 보이면서 둥근 형상이 드러납니다.

 

뒷면의 모습입니다.

 

곡선이 유려하게 떨어지는 라인이 참 예쁩니다.

 

작동 버튼은 2개 있습니다.

 

전원 버튼과

 

풍량조절 버튼입니다. 

 

발뮤다의 제품답게 심플하고 직관적입니다.

 

 

커버를 벗겨내고 팬만 찍어 보았습니다.

 

화이트의 매끄러운 질감을 자랑합니다.

 

청소를 자주 하고 싶네요.

 

밝은 곳에서 한 컷

 

3. 발뮤다 그린팬 서큐 작동 영상

 

3단으로 틀었을 때의 영상입니다.

 

흔들림이나 소음을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선풍기가 아니라 서큘레이터이기 때문에 바람을 집중해서 멀리 보내는 까닭에 선풍기보다는 소음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바람을 멀리 보내서 집안 공기를 전체적으로 순환시켜주는 것이 서큘레이터의 역할이기 때문에 바로 앞에서 틀어놓을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소음이 많이 거슬리지도, 거북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익숙해지니 괜찮아졌습니다. 

 

4. 디테일의 발뮤다

 

칭찬을 좀 하자면,

디테일 입니다.

 

디자인이나 성능에 대한 것은 워낙 검증이 많이 된 부분이고,

발뮤다 특유의 감성은 말할 나위가 없죠.

 

제가 주목한 것은 디테일입니다.

 

전원 연결선을 보시죠.

좀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꽂는 부분을 본체와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이렇게 분리가 가능하고 꽂을 때는 4방향으로 꽂을 수가 있습니다.

 

집안의 콘센트의 구조에 따라 얼마든지 조절하여 꽂을 수가 있습니다.

 

멀티탭을 이용할 때 아주 편리합니다. 

 

다른 다양한 종류의 전원선들과의 간섭을 피해 꽂을 수 있죠.

 

작지만 섬세한 배려입니다.

 

이렇게 꽂으면 됩니다.

 

이런 작은 디테일이 소비자를 감동시키고, 명품의 가치를 유지시키는 것 아닐까요?

 

디테일 하나 더 보겠습니다.

 

 

풍량의 단수를 표시하는 표시등입니다.

 

사진으로는 별로 이쁘지 않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아주 아주 예쁩니다.

 

곱고 영롱한 빛이 무심하게 툭 새어나와, 블랙과 화이트의 전체적인 제품에 포인트를 더해줍니다.

 

작동을 할 때마다 보게 되는 이 초록빛이 마음의 위안과 작은 행복을 주게 됩니다.

 

이런 것이 바로 디테일의 힘입니다.

 

5. 발뮤다 그린팬 서큐 총평

 

지금까지 발뮤다 그린팬 서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름철 습기제거와 냉방 효율의 고민을 한방에 날려버릴, 

발뮤다 그린팬 서큐,

 

기능면에서도 아주 훌륭하고 

(기능면에서는 말할 것이 없습니다. 선풍기를 가장 잘 아는 그들이니까요.)

디테일에서도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쁩니다!!!! 

 

 

매일 보는 가전은 무조건 예뻐야합니다.

 

그것은 진리, 꼭 그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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